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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시기에 따라 이유 다르다?

8주~12주 사이에 유산은 추적해봐야

(사진출처=flickr)

 

유산의 고통이 출산의 고통보다 더 크다는 말이 있다.

결혼 4년차 J씨(女). 임신만 어느덧 여섯 번째. 그녀는 임신만 하면 유산이 된다. 임신은 잘 되는데 유산이 되어서 임신이 반갑지 않다. 남편조차 이제 임신을 해도 “축하한다”는 말을 아낄 정도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임신에서는 임신 6주와 7주에 각각 유산이 되었지만 나머지는 임신 10주를 넘긴 11주와 13주 즈음에 유산이 되었다.

왜 자꾸 유산이 되는 걸까? 그녀의 자궁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난임전문의사인 엠여성의원 문신용 원장(70·前 서울대의대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초기 유산은 흔한 일”이라며 “태아가 염색체 이상이 있다면 임신 10주 전에 유산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정상적인 아기만을 태어나게 하려는 인체의 생리학적 방어벽의 일종이라고 했다. 문제가 있는 태아라면 대부분 임신 8주 이전에 유산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거다.

문제는 임신 8주 이후의 유산이다.

즉 초음파상 아기집을 확인하고 심장까지 잘 뛰던 태아가 유산이 될 때다. 이럴 경우 상당수가 염색체 이상이었거나 유전적 결함이라는 것. 이를테면 상염색체가 2개여야 하는데 3개일 때, 심각한 기형, 염색체 이상 및 유전적 결함을 그대로 이어받은 문제 등 도저히 생명으로서 몸을 키우기가 힘들 경우 인체는 유산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

문 원장은 “임신 12주를 무사히 넘긴다면 유산의 위험성이 줄어든다”면서 “(하지만) 심장이 잘 뛰던 태아가 유산이 3번 이상 계속 반복된다면 반드시 부부가 함께 염색체 검사를 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일명 ’염색체 핵형검사’로 혈액채취로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반드시 부부가 함께 해야 한다.

부부가 외관적으로 정상이고 건강해도 막상 검사해 보면 부부 중 한 사람이 염색체가 뒤바뀌어 있다거나 유전적으로 비정상적인 염색체 혹은 결함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부부 중 한 사람이라도 이러한 문제가 있을 경우 생식세포(난자 혹은 정자)를 통해 자신의 염색체와 DNA를 그대로 물려주게 되므로 부모로부터 각각 50%씩 유전자를 물려받은 태아마저도 염색체 이상으로 인해 유산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문 원장은 “반복유산의 경우 검사를 통해 원인 제거를 해야 한다”라며 “습관성 유산의 50%는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

 

 

입력 : 2018-02-1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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