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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자유 및 사생활 보호는 헌법에서 보호하는 중요한 가치...보도에 의한 피해는 언론중재법에 따라 구제 가능”

청와대, ‘디스패치 폐간 요청’ 청원 공개 답변

글 :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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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8일 ‘디스패치 폐간 요청’ 청원에 대해 공개 답변을 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가 8일 국민청원에 대한 44번째 답변을 공개했다.
 
해당 청원은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에 대한 폐간 요청이었다. 청원 내용은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몰래 촬영해 기사화하는 해당 매체에 대해 폐간 등 강력 제제를 취해 달라"는 것이었다. 지난 6월 26일에 시작돼 한 달 만에 21만1296명의 국민이 동참했다. 청와대는 20만 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공개답변하고 있다.
      
청와대 청원을 담당하는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이 답변을 맡았다. 정 센터장은 “언론 자유는 헌법에서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권리로서 헌법 제21조는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개별 언론사가 어떤 기사를 쓰고, 보도할 것인지는 언론의 자유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정부 개입이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 센터장은 “청원인이 강조한 사생활 역시 헌법상 기본권으로서 보호받기 때문에 균형 있게 살펴볼 문제"라고 말했다. 헌법 제17조는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청원에 거론된 해당 언론사는 2011년 3월 ‘인터넷신문’으로 등록된 매체다. 신문법에 따르면 폐간 등 등록 취소는 해당 언론사가 처음부터 거짓으로 등록하거나, 음란한 내용으로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현저하게 침해한 경우 등 매우 제한적으로 시·도지사가 법원에 심판을 청구하도록 되어 있다.
  
정혜승 센터장은 “헌법과 신문법은 언론 자유를 보호하고 존중하지만 언론 보도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언론중재법을 통해 구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언론중재법에 따르면 타인의 생명, 자유, 신체, 건강, 명예를 비롯해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등 인격권을 침해한 경우 피해자는 신속하게 구제하는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언론중재위원회에 피해 구제를 위해 정정보도, 반론보도 등을 청구할 수 있으며 법원도 특정인의 사생활 관련, 언론 보도가 ‘공중의 정당한 관심사’를 벗어나는 경우 사생활 침해에 해당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리고 있다.
   
정 센터장은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로서 보도 내용을 이유로 폐간 등의 압력을 받지 않도록 보장받고 있다"며 “동시에 언론 보도의 사생활침해, 명예훼손 등의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는 국민들의 뜻도 겸허하게 봐야 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매체는 지난 2013년 사생활침해금지 소송에서 패소해 해당 기사를 삭제하고 위자료 1500만원을 지급한 사례가 했다.
 
 
 

입력 : 2018-08-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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